앱콧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다

 

 

2일째에는 앱콧에 갔다.

 

 

앱콧에 간 이유는 가오갤 어트랙션(Guardians of the Galaxy: Cosmic Rewind)을 타기위해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그렇게 재밌다고하는데 큰 기대는 안했다. 가오갤을 타기위해 버츄얼 큐를 오전 7시에 도전했는데.. Group 3 앞순서에 잡혀버려서 당황했다. 매직킹덤 트론은 Group 40번대 였는데 어째서.....ㅋㅋㅋㅋㅋ

버츄얼 큐 빡세다고 들었는데 비수기에 운이 좋았는지 순번이 너무 앞에 잡혀버렸다. 원래 계획은 레미의 라따뚜이 어드벤처를 타고 가오갤쪽으로 천천히 이동하면서 다른 어트랙션도 타려고 했다. 왜냐하면 거리상으로 레미는 입구에서 가장 먼 끝쪽에 있었고 가오갤은 입구쪽에서 가까웠기때문인데.. 동선이 꼬여버렸다. 레미는 한가한 오전에 빨리 타려고 한건데 레미를 타고 나면 시간에 맞춰 못갈것같았다. 다행인건 정해진 입장 시간이 있지만 늦어도 입장할 수 있다. 원래 규정은 시간에 맞춰오지 않으면 입장이 안된다고 했었는데 사람들이 항의하자 이후 권장사항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사악한 디즈니..

가오갤 풍경

 

패스트패스가 지니플러스, 버츄얼큐 등으로 바뀌면서 원하는 어트랙션을 원하는 때에  탈수가 없다는게 정말 불편하다. 이렇게 되면 동선이 비효율적으로 자칫 움직이게 된다. 앱콧은 지니플러스를 구매하지 않았다. 비수기라 그런지 한산한 편이었기도 하고 타고싶은 어트랙션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어트랙션 웨이팅 중간 영상

가오갤은 웨이팅이 지루하지 않게 이것저것 볼거리들을 많이 만들어놨다. 덕후들 너무 좋아할것같다. 

 

 

그런데 시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가오갤 줄을 서서 50분정도 기다린끝에 놀이기구에 탔는데 뭔가 이상이 생겼는지 내리라는 것이다. 방송으로 놀이기구에 문제가 생겼는데 곧 해결되니 기다리라고 한다. 그래서 기다리다가 결국 바닥에 앉아서 기다렸다. 30분정도 지났을까 곧 해결된다고 안내방송이 나오는데 거짓말이었다. 내 뒷사람은 얘네들 우리한게 거짓말했다고 투덜거렸다. 금방 고친다더니!! 그럴 기미가 안보이고 답답했는데 결국 45분쯤에 아무래도 안되겠는지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가오갤 포함 어트랙션들 중 1개를 원하는 때에 탈 수 있는 개별라이트닝레인을 사람들에게 주고 내보냈다. 이럴줄알았다.. 하필이면 내 앞순서에서 고장나는 바람에 중간에 나가기에 망설여졌는데 내 소중한 시간이 허무하게 사라졌다 그리고 근처에 배고파서 밥을 먹으러 갔다.

 

가오갤 내부

아 앱콧은 식당이 잘 되어있다.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곳이라 그런지 식당 환경이 쾌적하고 음식들도 맛이 괜찮은편이다. 매직킹덤은 식당들도 오래되고 음식들도 그저그런편이라 앱콧과 확실히 비교가 된다. 

 

식당이 통유리 창으로 된 건물이라 쾌적하고 기분좋은 식사를 했다. 그러다 가오갤이 다시 운행한다는 알림이 뜨자마자 바로 가오갤로 튀어갔다. 가까운곳에 있어서 금방 탈 수 있었다. 참고로 놀이기구 열차는 좌우로 2개가 있다. 그래서 회전율이 빠른것같다. 나는 좌측에 있는 열차 1번에 탔는데 아주 좋은 자리였다. 참고로 자리 지정해주는 직원에게 원하는 자리를 말하면 그 자리로 배정해준다. 아니면 기다렸다가 다음 순서에 원하는 자리에 앉게 해주기도 한다. 열차 한칸에 앞뒤로 2명씩 총 4이 탑승한다. 나는 앞쪽에 앉고 싶어서 앞에 앉고싶다고 말하자 1열에 배정해주었다. 우측은 안타봐서 모르겠는데 좌측 열차라면 개인적으로 1열 또는 마지막 9열을 추천. (9열은 직원의 추천이다) 

 

 

디즈니 월드 어트랙션들이 엄청 스릴이 있는 편은 아니다. 대부분 적당히 완급조절을 한것같다. 엄청난 스릴은 아니지만 나름 세계관이 잘 되어있어 세계관을 알고 있다면 재미있다. 가오갤은 노래가 엄청 신나고 우주처럼 꾸며놓은 안에 구조환경들고 잘 만들어놓았고 스릴도 있다저절로 춤을 추게 됨. 흥겹다 인상적인 점은 최근에 지어져서 최신 기술로 지어진거라 그런지 열차가 움직일때 너무 부드럽다. 빠른 속도임에도 너무 부드러워서 신기했다.

앱콧은 어트랙션이 많지 않지만 가오갤은 무조건 타야된다고 할만큼 재미있다. 

그래서 개별라이트닝레인 결제해서 한번 더 탔다.